태국, 대마 마약 재지정 '찬반 논란'…태국 관광 시 유의 사항은?

글로벌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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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9. 오후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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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 정부가 대마를 합법화한 지 2년 만에 다시 마약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혀 찬반 논란이 한창입니다.

청소년 대마 중독 등 부작용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비화하자 정부가 직접 나선 건데요.

아직 대마 규제가 본격화한 건 아닌 만큼 다가오는 휴가철, 태국 관광을 계획 중인 우리 여행객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국으로 가보겠습니다.

[해설]
지난달, 태국 보건부는 대마 흡연 사용을 금지하는 법률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태국에서 향락용으로 대마를 흡연할 경우, 많게는 6만 바트, 우리 돈 약 226만 원을 벌금으로 내야 합니다.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보건부가 대마를 마약으로 다시 지정하고 의료용 대마 사용만 허용하도록 규정을 빠르게 바꿔야 한다며 대마 규제 움직임에 힘을 실었습니다.

태국은 지난 2018년 아시아권 최초로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한 데 이어, 2022년엔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고 가정 재배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오남용과 청소년 중독 등의 부작용이 심각해지자 합법화 2년 만에 다시 규제에 나선 겁니다.

시민들은 대체로 정부 방침에 찬성하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