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제과·제빵 그랜드슬램 달성한 한인 제빵사

글로벌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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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9. 오후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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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빵의 본고장'이죠, 프랑스에선 해마다 가장 맛있는 크루아상을 뽑는 대회가 열리는데, 올해 이 대회에서 한국인 제빵사가 10위안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주인공은 한인 제빵사 서용상 씨인데요.

서씨는 지난해 프랑스 국민 디저트 '플랑'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바게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제과·제빵계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제빵사 서용상씨 이야기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해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최고의 크루아상' 만들기 대회 현장입니다.

빵의 굽기 정도와 기포 상태, 냄새와 맛을 꼼꼼히 평가해 품질이 가장 좋은 빵 열 개를 가려내는 자리입니다.

프랑스 전역에서 모인 제빵사 135명 가운데 최종 선발된 10명 명단에 한국인 제빵사 서용상 씨가 올랐습니다.

[서용상 / 제과제빵사 : 10위 안에 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수상 때문에 여기 왔습니다. 이번에 1등을 하진 못했지만 계속 뭔가를 할 것이 앞에 놓여 있다는 것이 아쉽지만 좋은 점인 것 같아요.]

[프랑크 토마스 / 파리 제과제빵사 조합장 : 최고의 크루아상으로 뽑힌 10개의 빵은 다른 빵보다 매우 훌륭했습니다. 한국인 제빵사가 훌륭한 제빵 기술을 통해 품질 높은 크루아상을 만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지난해 서 씨는 '플랑' 대회에 참가해 심사위원으로부터 '믿을 수 없는 맛'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