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인 유학생들, 유학생 쿼터 규제 움직임에 불안

글로벌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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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6. 오후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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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에선 코로나 팬데믹 이후 외국인 유입이 급증하면서 주택 부족과 임대료 폭등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호주 정부가 이민자 상당수에 해당하는 외국인 학생 유입을 줄이기 위해 학생 비자 발급 요건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실제 비자 거절 사례가 늘면서 한인 청년들 사이에선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윤영철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에 머물며 카페에서 일하는 양시온 씨.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학생 비자도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호주 정부가 비자 발급 문턱을 높인다는 소식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양시온 / 워킹홀리데이 비자 체류 학생 비자 준비 : 호주 정부도 학생들 수를 조금 줄이려고 하는 추세여서 아예 승인을 엄청 늦게 내주거나 거절되는 경우도 엄청 많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제 친구도 몇 명 거절을 받았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국인 학생 유입이 급증한 호주.

지난 2월 기준, 학생 비자를 받고 호주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모두 71만 3천여 명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