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은 브라질 리우 예수상…브라질, 한복 매력에 '흠뻑'

글로벌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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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3. 오후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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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상징하는 예수상이 우리 옷 한복으로 갈아입어 화젭니다.

또, 리우 바로 옆 도시에선 세계적인 실크 명산지 중 하나인 진주 실크로 만든 등불과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브라질에서 김수한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알려진 리우 예수상.

높이 30미터 거대 예수상이 파란 한복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예수상에 빛을 투영해 한복을 입은 것처럼 연출한 건데, 리우 예수상이 다른 나라 전통 의상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행사는 리우데자네이루 인근 니테로이시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의 빛, 진주 실크등' 전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김철홍 / 브라질 한국문화원장 : 리우데자네이루에는 한국 문화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많이 가지지 못했는데 이번에 니테로이시와 협력해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한복을 입은 모습을 통해 양국 국민이 서로 가깝게 느끼시기를….]

진주 실크로 만든 등불이 브라질 밤을 환하게 밝힙니다.

형형색색 1,200개 등불 앞에서 시민들은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