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교류 영역 확장"…한불문화교류센터 창립 전시회

글로벌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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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70.17. 오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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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과 프랑스 화가 20여 명이 서로의 경험과 예술적 영감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으로 시작한 '한불문화교류센터' 공식 출범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열린 건데요.

대중문화에 국한됐던 두 나라 간 교류가 다양한 예술 영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강하나 리포터가 전시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국과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세 가지 색상 위로 두 나라 시 작품이 새겨졌습니다.

동양 예술을 대표하는 붓에 서양 아크릴 물감을 재료로 삼은 독특한 화법의 기능보유자, 정창기 화백의 시서화입니다.

[정창기/ 전시회 참가 작가 : 프랑스 국기도 3색이고 우리나라 국기도 3색이더라고요. 독창적으로 3색을 생각하고 3색 위에다가 시를 썼어요. 그랬더니 이렇게 좋은 반응을 일으켰다니까 너무 고맙고 행복하고 기쁩니다.]

[페리 리니/ 전시회 참가 작가 : 전시회를 함께해서 정말 기쁩니다. 한국과 프랑스가 이렇게 가까운지 몰랐어요. 흥미로운 작가들이 많네요.]

이번 전시는 두 나라 사이 체계적인 문화 교류를 돕기 위해 시작된 '한불문화교류센터' 출범을 기념해 마련됐습니다.

지난달 말 창립식을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 교류센터는 한국과 프랑스 시인협회가 꾸준히 교류해 오며 맺은 결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