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케이팝 인기, '한국어 배우기' 열기로 이어져

글로벌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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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4. 오후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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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류에 관한 한 상대적으로 초기 단계로 평가받는 그룹 아바의 나라 스웨덴에서 K-팝과 K-드라마 등 한국 문화 콘텐츠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한류 열풍은 자연스럽게 한국어 배우기 열기로도 확산하는 분위기인데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K-팝 축제와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에 이 키아라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케이팝 선율에 여성 댄서들이 역동적인 안무를 선보입니다.

관객들은 스마트폰으로 조명을 밝히고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도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케이팝 축제가 열린 스톡홀름 오스카 극장은 공연 시작 한참 전부터 긴 줄이 이어졌는데, 콘서트장을 방불케 할 만큼 열기가 뜨겁습니다.

[디아나 / 관객 : 케이팝에 관심이 아주 많고 다른 사람들이 내가 좋아하는 케이팝 춤을 추고 노래하고 공연을 어떻게 하는지 보고 싶었어요.]

스웨덴을 비롯해 노르웨이와 덴마크, 핀란드 등 북유럽 케이팝 팬들이 모여 노래와 춤 실력을 겨루는 '케이팝 노르딕 페스티벌'.

지난 5월 치러진 예선을 통과한 150여 명이 이날 본선 무대에 오른 것입니다.

[제이 / 스톡홀롬·케이팝 페스티벌 참가자 : 다른 나라에서 온 케이팝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 새로운 경험이고 우리가 좋아하는 것(케이팝)을 중심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