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첫 한식요리 경연대회…뉴질랜드인팀도 참가

글로벌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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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1. 오후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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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류 인기가 높아가는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한식요리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북섬 오클랜드에서 열린 경연 대회에 동포들은 물론 뉴질랜드 현지인 참가자들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어떤 모습인지, 이준섭 리포터가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리포터]
새빨간 김칫소 양념에 채소를 버무리고, 잘 졸여낸 돼지고기를 곁들입니다.

모녀가 만들어낸 먹음직스런 보쌈김치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진혜자·이시윤 / 한인 모녀 한식경연대회 참가자 : 김치 보쌈 4가지 하고요. 해물 된장찌개와 후식으로는 삼색 경단을 준비했습니다." "제가 요리 솜씨가 없어서 무척 긴장했는데 그냥 엄마랑 좋은 추억 쌓자는 마음으로 같이 하게 됐습니다.]

김치찌개가 보글보글 끓어 오르고, 간을 보는 얼굴에 만족감이 가득합니다.

[메투 에응에라니 / 사모아인 한식 경연대회 참가자 : 맛이 아주 좋습니다. 제가 김치를 정말 좋아해요. 뉴질랜드에는 (김치찌개와) 비슷한 음식이 없어요. 저는 사모아 출신인데 절인 음식을 좋아합니다.]

뉴질랜드 한인총연합회가 뉴질랜드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한 '한식 요리 경연대회' 현장입니다.

5개 지역에서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이 본선에 올랐는데, 뉴질랜드인도 3개 팀이 참가해 솜씨를 발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