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나라 브라질에서 부는 태권도 바람

글로벌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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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8. 오후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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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짓수의 나라 브라질에서 요즘 태권도를 배우는 수련생 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브라질 한 공립학교에선 브라질에선 처음으로 태권도를 방과 후 수업으로 채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거리를 떠돌던 청소년들에게 태권도 수업이 체력 연마는 물론 정신 교육에서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김수한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동쪽으로 약 70km 떨어진 위성도시, 모지다스 크루지스.

한 공립학교에서 우렁찬 기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이 학교 학생들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마다 태권도를 배우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태권도를 방과 후 수업으로 채택했기 때문입니다.

[리비아 미카 / 엘리아나마프라 초중등학교 학생 : 쉬지 않고 계속 움직이는 것이 좋아요. 그래서 땀이 흠뻑 나는 것이 좋아요. 발과 다리에 근육이 생기는 것 같아요.]

[제니퍼 안드라지 / 엘리아나마프라 초중등학교 학생 : 태권도는 스스로 지킬 수 있게 해주는 멋진 무술입니다. 만약 누군가 내 물건을 훔치려 했을 때 태권도 기술을 사용해서 지켜낼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