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한류 중심' 핀란드…한류 팬 주도 케이팝 축제 '성황'

글로벌 NOW
글로벌 NOW
2024.09.08. 오후 7:17
글자크기설정
[앵커]
상대적으로 한류 불모지로 평가받는 북유럽에서 한류 팬이 가장 많은 핀란드를 중심으로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팬들이 스스로 케이팝 축제를 열 정도인데, 올해 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열띤 축제 현장에 김은진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관객이 가득 찬 넓은 공연장에서 수준급 케이팝 커버댄스 무대가 펼쳐집니다.

핀란드 수도 헬싱키 인근에서 열린 케이팝 축제 현장입니다.

[노아·시리 / 케이팝 커버댄스 참가자 : 케이팝에 맞춰 춤추고 공연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오늘 무대 분위기가 좋았고 관객도 호응을 잘해줬어요.]

[라엔 / 케이팝 커버댄스 참가자 : 케이팝은 그 안에 여러 장르가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요. 모두의 입맛을 맞출 수 있을 만큼 다양해서 좋아요.]

핀란드에선 이미 지난 2015년 한류 팬들을 중심으로 케이팝 핀란드협회가 설립됐습니다.

같은 해, 협회 주최로 케이팝 축제가 처음 열렸는데, 그렇게 시작된 '케이콘 핀란드'가 올해 7회째를 맞았습니다.

한국 정부나 한인 단체 주도로 한류 행사가 열리는 다른 나라와 다르게 현지 한류 팬이 직접 행사 기획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