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에 부는 한국어 열풍…"교사 충원 절실"
글로벌 NOW
2024.10.13. 오후 7:55
[앵커]
우리말에 대한 세계적 관심은 지구 반대편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중미 과테말라에선 제2외국어로 한국어 수강을 신청하는 사람이 늘면서 교사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인데요,
교사 충원 등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 등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과테말라 소식은 김성우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흥겨운 선율의 우리 민요 아리랑이 울려 퍼집니다.
노래로 배우는 한글 수업에 학생들의 눈이 반짝입니다.
저마다 야무진 손길로 또박또박 한글 가사를 받아적습니다.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현지 초등학교의 한국어 수업 현장입니다.
[홍영옥 / 한국어 교사 : 저희가 교재를 만들어서 그 책으로 (수업)하고 있고 간간이 단어들에 따라서 노래를 병행해서 교육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게 반응이 생각보다 너무 좋아요. 아이들이 노래하는 걸 되게 좋아하거든요.]
[에스테파니아 / 초등학생 : 한국어를 배우는 게 필요하고 계속 공부할 거예요. 만약 (한국으로) 여행을 가게 되면 좀 더 많은 것에 대해 알 수 있을 테니까요. 한글 글자도 멋있고 (한국) 노래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