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학교 급식에 한식 등장…맛·영양 모두 만족

글로벌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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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7. 오후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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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에서도 특히 한류 열풍이 거센 브라질에선 K-푸드에 대한 관심도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대 도시 상파울루 일부 학교에선 아예 한식을 공식 급식 메뉴로 내놓았는데 맛과 영양 둘 다 만족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브라질 김수한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맛있는 한식 급식이 차려진 식당에서 학생들이 식사를 시작합니다.

잡채와 불고기, 김밥 등 낯선 음식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 얼굴은 호기심 반 즐거움 반입니다.

이 학교는 최근 한식을 급식에 도입한 상파울루 학교 가운데 한 곳입니다.

[이자벨라 / 세인트 니콜라스 학교 학생 : 저는 늘 한국 음식을 맛보고 싶었어요. 브라질에서는 늘 브라질 음식만 먹게 되잖아요. 아직 한 번도 한국 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요. 오늘 드디어 맛보게 되었고 이 한식 급식은 너무 좋았어요.]

[정 연 / 세인트 니콜라스 학교 학생 : 친구들이 (한식 급식을) 엄청 좋아했어요. (친구들에게 제일 소개해주고 싶은 한식은) 유부김밥이에요. 푹신푹신해서요.]

K-팝과 K-드라마를 중심으로 한류가 폭발적으로 확산하면서 K-푸드에 대한 관심도 급격히 커지고 있는 브라질.

특히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는 남미 최초로 '김치의 날'을 제정할 정도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한국 식품의 주요 개척시장으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