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 맨해튼에서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큰 축제, 코리안 퍼레이드와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5년 만에 열린 건데, 에릭 아담스 뉴욕 시장을 포함해 미국 주류 정치인들이 행진을 이끌며 현지인들과 한인 사회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뜻깊은 화합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성대한 축제 현장을 조인영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힘찬 우리 가락이 울려 퍼집니다.
전통의상을 입은 취타대가 뉴욕 기마대와 함께 거리를 누빕니다.
한복을 입고 태극기를 흔드는 동포 행렬 뒤에선 뉴욕 경찰 악대가 행진곡을 연주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합니다.
맨해튼의 심장부, 아메리카 에비뉴에서 열린 2024 코리안 퍼레이드 현장입니다.
[케이 크리글 / 교사 : 정말 즐겁습니다. 마지막으로 퍼레이드 했던 때가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도였으니까요. 오늘이 오기를 계속 기다려 왔죠. 이 자리에 선 오늘은 아주 특별하고도 가슴 벅찬 날입니다.]
[김광석 / 뉴욕한인회장 : 이 퍼레이드는 일종의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고, 또 걸어서 앞으로 행진한다는 것은 우리가 함께 이 땅에서 우리 한인 커뮤니티를 더 잘 개발 시키고 더 나아가서 우리 커뮤니티가 미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그런 Moving Forward(앞으로 나아가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뉴욕한인회는 뉴욕 일원의 한인 동포를 위해 1980년부터 매년 코리안 퍼레이드를 개최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