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이게 무슨 뜻이야?..영문 시사용어 '어렵다'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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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8. 오후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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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전하다 보면 영어로 된 시사용어나 영문 약자를 전해야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한글로 바꿔 쉽게 전하려고 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지난 30일 모니터보고서는 ‘문 대통령, NSC 주재...“북 모라토리움 파기” 우려’ 보도와 관련해, 자막으로 모라토리움이 사용됐는데 자막만 보면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였다고 평했습니다.

그러나 영상을 보면, 앵커가 이 모라토리움이 어떤 뜻인지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앵커 : 북한이 핵실험과 ICBM 발사 유예 선언, 모라토리움을 파기하는 쪽으로 다가가고 있다며 지금의 상황이 한반도 긴장상태가 고조되던 2017년과 비슷하다는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앵커 멘트를 들으면서 자막을 보면 모라토리움이 ‘핵실험과 ICBM의 발사 유예’라는 뜻으로 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비용항공사, 저가항공사를 LCC로 자막 표기하는 것이나, 스텔스 오미크론을 BA.2로 전달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자나 앵커는 그 영어 약자가 처음 나올 때 무슨 뜻인지 설명합니다. 물론 영어 약자를 쓰지 않고 잘 설명한 사례도 있습니다.

1월 30일 모니터보고서는 ‘LG엔솔 급락. 현대엔지니어링 연기...상장에 찬바람’ 보도와 관련해 “경제뉴스가 전문 용어 등으로 시청자에게 다소 어렵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내용을 쉽게 전달했다”고 평했습니다.

IPO와 같은 내용을 다시 정리하고 우리말 ‘기업 공개’로 바꾸어 시청자의 이해를 도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영문 시사용어는 처음 사용될 때 그 뜻을 전하고 있고, 또 최대한 한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