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보컬의 신' 이승철의 못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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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오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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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가수 가운데 누가 가장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하세요?

물론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평가가 다를 수 있겠지만, 그래도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이승철입니다.

20살 때 데뷔해 40년 가까운 세월을 늘 한결같이 최고의 자리를 지킨 이승철 씨가 새로운 신곡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승철의 음악 인생을 박순표 기자가 만나 직접 들어봤습니다.

[기자]
1986년 부활 1집으로 데뷔와 함께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승철.

엄격한 교육자의 집안에서 태어난 이승철이 밴드의 길로 들어선 건 정말로 우연이었습니다.

[이승철 / 가수 : 동대문 나이트클럽에서 연주하시는 밴드 형님들이 계셨는데, 한번 오라고 해서 고등학교 때 몰래 들어가서 음악 하는 것 봤죠. 근데 그때 마침 싱어 형이 예비군 훈련을 간 거예요. 그래서 싱어가 없는 거예요. 그 형이 얘 노래 잘해, 노래 시켜봐 해서 (무대에) 올린 거예요. 고등학교 3학년 초 이럴 때.]

엄청난 성공과 돈보다는 밴드의 낭만으로 노래하던 때였습니다.

[이승철 / 가수 :진짜 부활 콘서트 가면, 부산 가면 개런티가 회예요. 회 한 점 얻어먹고 소주 한잔 얻어 먹으면 그게 개런티예요. 아무도 불만이 없었어요.]

이승철과 [부활]에게 잊을 수 없는 명곡 [Never Ending Story]도 각자 활동을 하다가 술자리에서 의기투합해 만들어졌고, 우연치 않게 불후의 명곡으로 자리를 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