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편의점 같은 음악 할게요"…첫 '팬콘' 10CM

컬처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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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오전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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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담백한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 그리고 연이은 드라마 OST 대박까지, 큰 인기 끌고 있는 가수 10CM를 만났습니다.

편의점같이 편하고 친숙한 음악을 하고 싶다는 10CM, 데뷔 10여 년 만의 첫 팬 콘서트를 열었는데요.

이경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교 시절 선후배들과의 밴드 활동으로 음악을 시작한 10CM.

'록 스피릿'으로 무장한 10CM는 군대에 다녀온 뒤에도 음악 활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밴드를 꾸리는 건 물론, 연습실조차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현실은 가혹했고,

결국, 무작정 홍대 거리로 나서 곡을 쓰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10CM / 가수 : 밴드 멤버를 꾸리고 합주를 할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엔 그냥 날씨가 좋으니까 길에서 연습했어요. 앰프도 안 쓰고 자연적인 소리로만 할 수 있는 악기를 찾다 보니까 어쿠스틱 기타와 젬베 같은 타악기 위주로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 행사와 공연장을 찾아다니며 실력을 쌓은 10CM.

2010년 발표한 '아메리카노' 등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