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글로벌 아이돌' 잇단 출격…'K팝 현지화' 관건은?
컬처INSIDE
2024.08.05. 오전 01:47
[앵커]
한국에서 데뷔해 해외로 진출하던 기존 K팝 그룹과 달리, 해외에서 활동을 시작하는 '글로벌 아이돌'이 연이어 데뷔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아이돌이 등장한 배경은 무엇인지, 또 이들 앞에 놓인 숙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이경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데뷔한 글로벌 그룹 '캣츠아이'입니다.
하이브와 유니버설뮤직 산하 '게펜 레코드'의 협업으로 미국 현지 활동을 위해 꾸려졌습니다.
6000: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는데, 미국과 스위스, 필리핀과 한국 등 다양한 국가 출신, 그리고 다양한 인종의 멤버들로 구성됐습니다.
[방시혁 / 하이브 의장 : 이 그룹이 새로운 시대와 세대의 목소리를 대표하고, 전 세계 젊은 층에 꿈은 이뤄진다는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보다 먼저 북미 현지 공략을 위한 걸그룹 비춰(VCHA)를 지난 1월 데뷔시켰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투 코리아(A2K)'를 통해 선발됐는데, 멤버 전원이 미국과 캐나다 국적자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JYP는 중남미 시장 공략에도 나설 방침인데, 현지 법인을 세우는 것은 물론,
역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K팝 시스템에 기반을 둔 라틴 걸그룹을 선보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