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내 손 안의 서울·석굴암…브랜드가 된 '굿즈'
컬처INSIDE
2024.08.31. 오전 09:40
[앵커]
석굴암을 그대로 재현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조명이 요즘 SNS에서 큰 화제라고 하는데요.
아이돌 중심 팬 문화로 여겨졌던 이른바 '굿즈'의 인기가 요즘엔 공공기관 기념품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더 크게는, 한 도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굿즈의 세계로 가보시죠.
[기자]
분홍 노랑 하늘색 등 다양한 색깔을 입혀두니 개성 넘치게 변한 이순신 장군 동상.
걸그룹 블랙핑크의 한복 무대 의상을 만든 브랜드와 함께 내놓은 '댕기 머리끈'과 파우치.
모두 서울의 새 브랜드에 발맞춰 탄생한 통통 튀는 서울 굿즈들입니다.
제가 입고 있는 건 유명 아트 작가와 협업한 티셔츠인데, 서울의 상징 서울타워가 귀엽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밖에 인기 판매품목 10위 안에 든 굿즈를 보면 이런 컵이나 에코백처럼 부담 없이 살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들입니다.
단순히 예쁜 디자인에 그치지 않고 서울의 새 슬로건 '서울 마이 소울'의 다양한 아이덴티티가 상품에 녹아있습니다.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를 매력적이고 독창적인 브랜드로 기억하도록 만들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