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극장 밖 시네마…해변·광장·기름탱크에서 공짜!
컬처INSIDE
2024.09.07. 오전 09:24
[앵커]
영화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작은 화면으로 보는 경우가 많지만, 큰 스크린으로 즐기는 것보다 감동이 더 클 순 없겠죠.
거기다 해수욕장, 광장, 기름 탱크처럼 독특한 장소라면 더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텐데요.
요즘 점차 늘어나고 있는 극장 밖 영화 상영을 소개합니다.
[기자]
끝없이 펼쳐진 바다 위로 붉은 빛깔을 뿜어내는 해가 떨어지고,
해수욕장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노을을 배경 삼아 영화를 봅니다.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린 해변엔 작품 속 대사와 자연의 소리만 들릴 뿐입니다.
전국의 숨겨진 명소를 찾아 움직이는 영화관을 지향한 문화 행사로,
지역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유명 감독과 배우도 팬들과 만나 영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박정민 / 영화배우 : 정말 그냥 내가 갖고 있는 이 대본과 상대 배우와 카메라와 이런 것들 안에서 정확하게 그것만 해줘도…]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콘크리트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