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진짜 한복' 살리는 길?…"채찍보다는 공감으로"

컬처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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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4. 오전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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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가오는 추석, 명절 분위기 살리는 데 한복만 한 게 없죠.

그런데 오늘 같은 날 고궁에 가면 우리 옷인지 헷갈리는 특이한 한복들이 가득합니다.

어느새 익숙해지기까지 한 '퓨전 한복'들, 계속 이대로 둬도 되는 건지 최근 또 한 번 논쟁이 불거졌습니다.

송재인 기자입니다.

[기자]
각양각색 한복을 입은 관광객으로 가득한 경복궁.

그런데 곤룡포에 갓을 쓰는 등 부자연스러운 옷차림도 눈에 띕니다.

[제랄딘 바이론 / 필리핀 국적 : 저는 맞지 않는 옷차림인 걸 알았지만, 아버지는 몰랐어요. 그래서 한복 대여점에 물어봤는데도 그냥 주더라고요.]

어색한 건 착용법뿐만이 아닙니다.

고궁 주변 대여점에서 내주는 옷 가운데 일부는 그 자체로 전통 한복과는 거리가 있다고 하는데요.

직접 빌려 입은 옷으로 전문가와 점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