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팬더, 바나나 모양 송편 보셨나요?" 이색 송편의 향연

컬처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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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4. 오전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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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가정마다 송편 빚는 풍경이 많이 사라졌는데요.

이번 추석엔 오랜만에 가족들과 송편 한번 빚어보시면 어떨까요?

지역별 특색을 담은 송편부터 다양한 모양으로 승부하는 이색 송편,

그리고 남은 송편 활용하는 방법까지 지금 바로 알려드립니다.

[기자]
동그랗게 빚은 반죽 가운데에 깨, 콩, 녹두 등의 소를 취향껏 넣고 조물조물 반달 모양으로 빚어냅니다.

좋은 사람끼리 둘러앉아 송편도 빚고 이야기도 나누니 즐거움은 2배입니다.

"너무 잘했어요. 이렇게 잘할 수가 없어요."
"감사합니다"

치자나 딸기, 쑥 등을 갈아 넣고 곱게 물들인 반죽을 빚어, 여인의 버선코처럼 뾰족하게 마무리한 서울 송편은 단아한 듯 멋스럽습니다.

동그란 반죽에 젓가락으로 꾹꾹 자국을 내 송이송이 꽃잎을 만들고 꽃술까지 올리면 탐스럽고 화려한 전라도의 '매화 송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