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꼬꼬무' 상상력의 구현…백남준 잇는 서도호의 생각 읽기
컬처INSIDE
2024.09.21. 오전 09:26
[앵커]
백남준을 잇는 한국의 대표 미술가로 평가받는 서도호 작가의 개인전이 오랜만에 국내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장 투어가 마치 작가의 생각을 읽어 내려가는 과정 같은데요
불가능할 것 같은 예술가의 상상력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지금부터 감상해 보시죠.
김정아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리버풀의 건물 사이, 구겨진 채 끼어 있는 한옥 한 채!
이번엔 런던의 고층빌딩 사이 육교 위에 떨어져 얹혔습니다.
서도호 작품을 관통하는 키워드 '집'!
모티브는 아버지이자 한국 수묵 추상의 거장 서세옥 화백이 지은 성북동 한옥에 대한 기억입니다.
[서도호 / 설치 미술가 :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다른 장소로 옮길 수 있다면'이라는 전제로 시작하면서 작업이 관철되는 것이거든요.]
바닷가에 불시착해 난파된 한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