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먹고 살기 위해 의류 수선을 배웠고 우연히 복장학원을 알게 됐습니다.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 국제복장학원이라는 데가 제가 서울예대가 남산에 있었거든요. 바로 그 길에 매일 거기로 지나가는 길에 있었는데 저는 진짜 몰랐던 거예요. 깜짝 놀랐어요, 제가. 아니 제가 몇 년을 댕겼는데 여기 있었어? / 그때는 제가 모든 걸 단절하고 신문, TV도 안보고, 꿈을 접어야 되는 아픔이 있잖아요? 그러면서 패션을 할 때라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여기에 몰입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