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해방촌 시장에 UFO가 내려왔다?…동네를 바꾼 건축

컬처INSIDE
컬처INSIDE
2024.11.02. 오전 09:45
글자크기설정
[앵커]
민간건축보다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공건축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건축가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동네 전체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어떤 건축인지, 현장으로 가보시죠.

[기자]

■해방촌 '클라우드' (서울시 건축대상)

남산 아래 첫 마을, 해방촌의 불빛 속에 UFO처럼 내리 앉은 투명한 건축물이 보입니다.

주변과 이질감 없이 어우러진 이 건축물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햇빛이 들지 않고 환기가 잘 안 되던 전통시장.

그 위를 덮고 있던 석면 슬레이트 지붕을 6년에 걸친 설계와 시공 끝에 바꾼 겁니다.

무게는 유리의 100분의 1에 불과하지만 튼튼한 신소재 지붕 '클라우드'가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