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아이돌 제작자 된 박재범…"판 뒤흔들 아이들"
컬처INSIDE
2024.11.02. 오전 09:46
[앵커]
힙합과 R&B, 그리고 팝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제이 팍, 가수 박재범 씨.
가수는 물론 사업가로서도 큰 성과를 거뒀는데, 이번엔 아이돌 그룹 제작을 준비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경국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유달리 부끄러움이 많았던 미국 시애틀의 한 소년.
친하게 지내던 사촌 형의 영향으로 힙합을 즐겨듣게 됐고,
2004년 부모님의 제안으로 무심코 참여한 오디션은 '가수 박재범'으로 사는 삶의 출발점이 됐습니다.
하지만 10대의 나이에 홀로 건너온 한국, 적응은 쉽지 않았습니다.
[박재범 / 가수 : 알던 세상이 완전히 하루 이틀 만에 바뀌어버리고 정말 낯선 곳에 익숙하지 않은 언어와 문화와 사람들…. 그때가 가장 힘들었죠. 내가 어떻게 인생을 풀어나가야 하는지를 배운 것 같아요.]
짧았던 아이돌 그룹 활동을 마친 뒤 돌아온 미국.
타이어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시기, 집에서 찍어 올린 커버 영상이 폭발적 관심을 끌었고, 그렇게 제2의 인생이 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