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엔데믹에도 '뜨개인' 증가 …"돈으로 살 수 없는 성취감"
컬처INSIDE
2024.11.09. 오전 09:32
[앵커]
코로나19 시기에 유행했던 취미 활동 중 하나가 뜨개질이었는데요.
가성비를 중시하는 2030 세대의 소비문화와 꾸미기 열풍이 맞물리면서 뜨개질 인기가 여전합니다.
이광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실 뭉치와 코바늘 하나만 있으면 뜨개질 왕초보도 2시간 만에 작은 가방 하나를 뚝딱 만들 수 있습니다.
꼼꼼한 설명이 담긴 이 영상은 조회 수가 200만에 육박합니다.
어쩔 수 없이 '집콕'해야 했던 코로나19 시기에 크게 유행했던 뜨개질이 엔데믹 이후에도 인기가 여전합니다.
[김대리 /뜨개질 유튜버 : 건강에 무리가 오는 것도 아니어서 정말 아무나 할 수 있는 취미거든요. 전기가 필요하지도 않고 공간도 많이 차지 않아서 이동할 때 하기도 좋고 자다가 일어나자마자 바로 바늘을 잡을 수 있고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취미기 때문에.]
'혼자서 하는 취미'라는 통념이 깨지면서 친구나 연인과 함께하는 '힐링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SNS 콘텐츠는 물론 전문 카페까지 늘어나 접근성까지 높아졌습니다.
원하는 도구는 물론 다양한 예시 작품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뜨개 용품점은 이른바 '뜨개인'들로 평일도 북적북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