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매트리스 남은 천으로 조끼를?…'지구 구하기' 나선 패션업계
컬처INSIDE
2024.11.16. 오전 09:27
[앵커]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돼 온 패션계가 친환경 패션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창고에 쌓인 재고를 해체하거나 매트리스나 에어백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생긴 폐자재들을 활용하는 건데요
이왕 사는 옷, 탄소 배출 줄이는 기업의 제품을 사겠다는 '가치 소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담요처럼 두를 수 있는 흰색의 방한 조끼.
침대 매트리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 자투리 원단과 폐 어망을 재활용해 만든 건데 디자인으로도 전혀 밀리지 않습니다.
그동안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인식돼온 패션계가 친환경 패션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패션계 해묵은 고민인 재고를 해체해 전혀 다른 디자인의 상품을 내놓거나
[최유나 /친환경 패션 브랜드 매니저 : 팔리지 않는 재고들을 활용하고요 그 밖에도 에어백, 밀리터리 소재, 카시트라든지 쓰이고 남은 인더스트리얼 소재들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버려진 페트병으로 원사를 만들고 염색을 최소화해 옷을 만드는 과정 내내 동물권을 고민하고 자연을 의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