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세상이 인순이의 이름을 부를 때…"
컬처INSIDE
2024.11.23. 오전 09:50
[앵커]
대중에게 대표곡 '거위의 꿈'으로 익숙한 가수 인순이,
환갑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걸그룹으로 활동할 만큼 도전의 아이콘으로 불립니다.
최근엔 검정고시 합격으로 50년 만에 '고졸' 프로필을 추가했다고 하는데요
이광연 기자가 인순이 씨를 만나봤습니다.
[기자]
47년 쉬지 않고 달려온 가수 인생, 최선을 다했지만 잘 살아왔는지 돌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오르게 된 800km 산티아고 순례길.
[인순이 /가수 : 제 성향이 뭐가 있으면 만져볼까 말까 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만져보고 후회하든지 안 하든지, 저쪽에 뭐가 있는지 가보는 스타일이거든요 /성당에서 미사도 보고…. 다 끝나고 남는 것은 감사라는 것, 저는 제가 이렇게 성공할 줄 몰랐어요]
희자매 이후 두 번째 걸그룹 도전도 한계를 뛰어넘는 시도였습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가수 인생의 또 다른 동력이 됐습니다.
[인순이/ 가수 : 너무 재밌었어요. 제가 걸그룹으로 데뷔해서 솔로로 있다가 다시 걸그룹이 됐잖아요. 어린 나이는 아니잖아요. 너무 힘든 거에요. 온몸이 다 힘든 거에요. 어르신들이 얘기하죠. 삭신이 쑤신다고 저희 넷 다 경험을 하면서 끙끙 앓아가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