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고요 속에서 만나는 '전통'…"무거운 마음에 위로를"
컬처INSIDE
2025.01.25. 오후 7:23
[앵커]
다가오는 설 명절, 황금연휴긴 하지만, 혼란한 시국에 고물가까지 겹쳐 분위기가 예년과 사뭇 다르게 느껴지죠.
본격적인 나들이가 고민이라면, 박물관에서, 또 집에서 고요히 우리 전통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송재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은 조선 왕실 결혼식이 치러지던 안동별궁 터에 자리 잡았습니다.
화려한 금박이 수놓아진 조선시대 왕비의 당의,
그 옆으론 왕실의 청화백자가 고즈넉한 자태를 자랑합니다.
17세기, 왕실을 벗어나 대중과 만난 나전칠기와
근현대 격동의 시기에도 전통을 지켜낸 장인들의 다양한 공예품들까지.
2만3천여 점에 달하는 작품들을 통해 고요 속에 일렁이는 우리 전통을 만날 수 있습니다.
[김선희 / 경기 용인시 동백동 : 옛날 예쁜 공예품들을 보니까 되게 아기자기하고 우리 조상들이 이렇게 예쁜 공예품을 사용했구나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