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장민호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나요"

컬처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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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1. 오후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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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가요 시장은 누가 뭐래도 트로트 전성시대입니다.

트로트가 지난 1960~70년대 이후 반세기 만에 다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이런 트로트 붐을 주도하는 가수 가운데 한 명이 바로 장민호입니다.

아이돌 가수로 출발해 연기자를 거쳐 트로트의 대표 주자가 되기까지 장민호의 도전 인생을 박순표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어릴 때부터 배우를 꿈꿨습니다.

연기학원을 다니며 기본기를 다졌고 스무 살에는 유명회사의 광고 모델로 데뷔했습니다.

그런데 연기자에서 가수로 운명이 바뀐 건 정말로 우연이었습니다.

[트로트 가수 장민호 : 연기 오디션이라고 저는 듣고 간 장소였는데 느닷없이 노래를 한번 해 볼래, 그래서 저는 준비된 노래도 없고 해서 그때 솔직히 어떤 노래를 불렀는지 기억도 안 나거든요 그랬는데 잠깐 나가 있으라고 한 다음에 30분 정도 있다가 호출을 하시더라고요. 그러더니 갑자기 아이돌 멤버를 뽑고 있었는데 가장 말 맞는 사람이다]

그러나 20대 2번의 아이돌 그룹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고, 나이도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다 트로트를 만났습니다.

[트로트 가수 장민호 : 하~ 다시 한번 해봐야 하는데 엄두도 안 나고 아이돌 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훌쩍 지나갔고 하던 찰나에 (,,,) 어릴 때부터 트로트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았고, 잘 부르지는 않았지만 하면 잘 할 것 같은 생각이 그냥 막연히 좀 있었던 거죠. 그러다가 현재의 대표님, 아직도 같은 회사인데 연락이 오셨죠. 그래서 그때부터 한번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