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촌스러움에 끌리다'…100원 오락실·옛날 다방

컬처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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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5. 오후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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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물가 시대, 천원도 아니고 100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1980년대 게임기를 옮겨 놓은 오락실부터 수십 년 전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다방까지 그때 그 시절 아날로그 콘텐츠들로 젊음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트로트 가수 정동원이 달걀을 띄운 쌍화차를 마시며 노래를 부르는 이곳은 80년대 모습을 재현한 세트가 아니라 실존하는 다방입니다.

수십 년 된 계산대부터 고풍스러운 문양의 소파까지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다방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지만, 손님들 대부분이 10대에서 20대,

성냥개비를 가로세로 번갈아 쌓으며 부모님 세대의 추억을 흉내 냅니다.

[이주희 (20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 인스타 릴스 찾아보다가 오래되고 유명한 카페 있다고 해서 찾아왔어요. (드라마) 1988에서 보던 분위기랑 너무 똑같아요.]

[전시은 (20대)/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 예전엔 쌍화탕이나 이런 음료드셨다면 요즘은 에이드나 다양한 옛날 음식 접목한 메뉴들을..]

종합전자상가인 세운상가의 태생부터 함께 해온 이 다방은 고모와 조카가 대를 이어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원형은 보존하되 편의성은 강화하는 것이 다방 운영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