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멀티플랫폼 세상'에 적응하는 클래식
컬처INSIDE
2025.02.22. 오후 7:29
[앵커]
미디어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클래식 음악도 틀을 깨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최근엔 세계 최초로 K팝 오케스트라가 열리고 대니 구를 비롯해 클래식 연주자들은 대중과의 접촉면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관현악단 연습실에 단원들이 모여 2세대 아이돌 소녀시대의 대표곡 '다시 만난 세계'를 연주합니다.
세계 최초로 K-POP 음악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려주는 콘서트가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올랐습니다.
최근 본업을 넘어 연극까지 영역을 확장한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가 내레이션을 맡았고
[민호 /샤이니 멤버 : 오늘 공연은 최고와 최고, 최초와 최고가 만나 함께 선보이는 콜라보레이션으로 지난 30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SM의 대표곡들을 오케스트라 버전의 음악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레드벨벳의 메인 보컬인 웬디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클래식 선율에 얹었습니다.
관객들에게는 K-POP을 온전히 귀로 들을 수 있는 자리였고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시간입니다.
[김유원/ 지휘자 : 종합적인 예술로 되어 있던 케이팝을 하나로 압축시켜서 온전히 귀로 감상할 수 있는 연주입니다. 단순히 멜로디를 오케스트라로 옮겨놓은 것이 아니라 케이팝이라는 주재료를 완전히 해체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