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드라마 OST를 비롯해 서정적인 멜로디의 노래를 불러온 가수 폴킴이 벌써 데뷔 10년을 넘겼습니다.
발라드 강자로 불리는 폴킴은 노래는 온전히 듣는 사람의 것이라고 음악적 성공의 공을 팬들에게 돌렸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털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려 폴킴인 걸 숨기고 노래를 불렀더니 붕어빵을 사러 온 손님이 노래 실력에 감탄합니다.
'고막 남친', 가수 폴킴이 데뷔 10주년의 의미를 팬들과 공유하기 위해 사전 공지 없이 마련한 깜짝 이벤트입니다.
[폴 킴 / 가수 : 앨범 자체가 팬분들에게 추억이 됐던 노래들 혹은 앞으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노래들을 보답으로 되돌려드리는 작업이었기 때문에 관련된 영상을 뭐로 만들면 좋을까 라는 회의를 하다가 겨울이니까 붕어빵 하면 떠오르는 추억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이 붕어빵을 만들고 이거를 만들어서 드리고 거기서 생기는 소통으로 인해서 생기는 관계들을 영상으로 담으면 재밌겠다….]
2014년 '커피 한잔 할래요'로 가수 생활을 시작한 폴킴은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던 오디션 프로그램의 고배를 입시에 비유했습니다.
[폴 킴 / 가수 : [위대한 탄생]에서의 탈락이 저에게 엄청난 좌절감을 줬거든요. 뭔가 입시를 망친 것 같은 그런 기분이었던 것 같고 지금 생각해 보면. 근데 또 그때 어떤 실패들이 지금의 결과물을 만들지 않았나….]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배경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은 뒤 굵직한 드라마들을 거친 '음원 강자' 폴킴,
배우 한지민과 듀엣을 한 인연이 드라마 OST 구두계약으로 이어진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