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대박 난 아이유 드라마…"제주어 촘말로 좋수다"

컬처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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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2. 오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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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큰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 배경으로 나온 제주와 지역 언어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하지만 제주어를 제대로 구사하는 사람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어,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천생연분 '제주도 커플' 애순이와 관식이의 파란만장한 인생.

보편적인 서사와 문학적인 대사, 디테일한 연출이 더해져 인생드라마란 극찬이 쏟아졌습니다.

"뭐든 기어코 키워 내는 여름. 방 한 칸, 살림 하나 늘려 가는 재미에 내 성실한 부모는 땀 젖는 줄도 몰랐다고 했다.]

이 작품의 폭발적인 화제성과 함께 독특한 느낌의 '제주어'가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반짝반짝이라는 의미 '펠롱펠롱' 야무지고 똑똑하다는 '요망지다'처럼 발음이 귀여운 단어들이 작품의 서정성을 더했고,

배우들의 열연과 말맛이 살아있는 제주어가 어우러져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