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택한 독일 청년들…"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글로벌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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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0. 오후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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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시지와 슈바인학센 같은 고기 요리로 유명한 독일이 유럽에서 채식 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는 사실, 시청자 여러분은 알고 계신가요?

독일에선 이상 기후에 대응해 스스로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데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녹색 삶을 택한 독일 청년들을 김겨울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한 가정집입니다.

룻츠 씨가 브로콜리 한 송이를 꺼내 꼼꼼히 다듬습니다.

정성 들여 썰어낸 감자를 포함해 찜기 가득 건강한 음식이 채워집니다.

룻츠 씨는 고기, 우유, 달걀과 같은 동물성 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 다시 말해 비건입니다.

직접 기른 콩과 버섯이 식탁 위에 오를 때 룻츠 씨 마음은 뿌듯하기만 합니다.

건강을 위해 바꾼 삶의 방식이지만, 이제는 환경 보호라는 책임감을 누구보다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룻츠 슐트 / 비건 : 육류 생산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많은 숲이 제거되고 소의 먹이를 위해 더 많은 식수가 필요하며 이로 인해 메탄가스와 이산화탄소가 발생해요. 육류 생산이 주는 피해는 그것이 주는 이익보다 훨씬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