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문제…'생산-소비' 함께 해법 찾아야"

글로벌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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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오후 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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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 세계에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살펴봤는데요.

플라스틱 처리 문제는 단순히 소비자가 사용을 줄이거나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국가와 기업이 나서 생산과 소비를 함께 고민해야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에게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Q1. 플라스틱 처리 문제, 실태는?

[홍수열 /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 2019년 기준으로 (플라스틱 쓰레기가) 한 3억5천만 톤 정도가 발생하는데요. 2060년이 되면 3배 이상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태인데 쓰레기 발생량은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문제가 심각해지는 데 재활용은 매우 안 되는 물질이거든요.

이 정도의 추세대로 가면 2060년이 되면 재활용률이 20%가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나요. 실제 소각이나 매립되거나 아니면 환경에 투기돼 바다로 들어가는 쓰레기의 양은 절대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한 1만6천 가지 정도의 화학물질이 (플라스틱) 첨가제로 사용되는 것인데 이 중에서 한 4천2백 가지 정도는 매우 유해한 물질로 분류되고요. 1만1천 가지 정도는 테스트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유해한지 파악도 못 해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가 일반 환자들의 뇌보다 미세 플라스틱이 훨씬 더 많이 쌓여 있더라 이런 조사 결과도 있거든요. 그리고 뭐 우리 몸에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든지 뭐 항생제 같은 약이 잘 안 듣게 한다든지 뭐 혈액의 미세 플라스틱 때문에 심장 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든지 쓰레기로 인해서 생태계 파괴 문제도 굉장히 심각하거든요. 2050년이 되면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의 양이 쓰레기양이 훨씬 더 많아질 것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 것이죠.

Q2. 플라스틱 이슈, 각국 첨예한 입장 차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