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다양한 사기 사건 빈발…방문객 각별한 주의 필요
[앵커]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할리파로 유명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두바이는 글로벌 기업들이 주목하는 비즈니스 허브이자, 아름다운 스카이라인과 환상적인 휴양지로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인 도시입니다.
그런데 최근 두바이에서 우리 동포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각종 사기 사건이 빈발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주로 어떤 사기 수법이 횡행하고 있는지 두바이 원요환 리포터가 사례들을 알아봤습니다.
[기자]
최근 업무차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방문한 서민제 씨.
한국에서 두바이 초콜릿이 큰 인기를 끌자 주변에서 이를 구매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요.
어렵사리 두바이 초콜릿 구매처를 수소문해 선물용으로 다량의 초콜릿을 구매한 민제 씨.
그러나 민제 씨가 구매한 초콜릿은 원조 제품인 '픽스 초콜릿'이 아닌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유사 상품이었습니다.
[서민제 / 방문객 : (제가 구입한 초콜릿은) 사실 알고 보니까 진짜 두바이 초콜릿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픽스 초콜릿'이라고 써져 있는 거를 사야 되고, 사실 그게 또 오프라인에서는 판매가 되지 않고]
원조 두바이 초콜릿은 두바이 전화번호로 특정 앱에 가입해야만 구매할 수 있어, 사실상 외국인 여행객이 이를 직접 산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