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같은 크리스마스…'산타·엘프'는 자원봉사 중
[앵커]
크리스마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 바로 산타클로스의 본고장 핀란드죠.
핀란드 헬싱키의 한 섬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변신을 했다고 합니다.
자원봉사자로 나선 주민들이 섬을 크리스마스 마을로 탈바꿈하고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한 건데요.
동화 속의 한 장면 같았던 핀란드 세우라사리 섬 크리스마스 행사에 김은진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눈이 쌓인 다리를 건너 섬 입구로 향하는 사람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의 얼굴엔 설렘이 가득합니다.
우뚝 솟은 나무 곳곳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어우러져 겨울 동화 속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평소 핀란드 전통을 간직해 야외 민속 박물관으로 운영되는데, 해마다 단 하루 동안 크리스마스 마을로 탈바꿈합니다.
[피레 / 방문객 : 이 행사를 몇 년째 계속 개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요. 저도 어렸을 때부터 오곤 했습니다. 전통이 되었죠.]
방문객들은 마차를 타거나 크리스마스 우체국에 들러 이날을 추억할 편지를 부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