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문명이 만나는 특별한 나라, 튀르키예.
그 교차점에 자리한 이스탄불은 '천의 얼굴을 가진 도시'라 불릴 정도로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하는데요,
이스탄불 파티흐의 발랏 역시 알록달록한 색감과 매력으로 가득 찬 동네입니다.
가장 먼저 발랏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카리예 모스크를 찾았습니다.
동방 정교회로 11세기부터 14세기까지 증축과 개축을 반복하다 지난 2020년 튀르키예 정부로부터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카리예 모스크.
원본에 가깝게 복원된 비잔틴 미술의 최고 걸작 모자이크와 프레스코 벽화가 정말 아름답네요.
모스크를 나와 형형색색의 골목길을 지나다 보면 고풍스러운 건물이 보입니다.
'붉은 성'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건물은 1454년 오스만 제국 당시 지어진 건물로 이스탄불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데요,
지금은 고등학교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잠시 왔던 길을 돌아 골목골목 다채로운 건물들을 살펴볼까요?
지금은 이렇게 화사한 모습이지만 아픈 역사가 숨겨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