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세계 각국에서는 디지털 유목민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디지털 유목민 비자 발급을 시작한 지 1년이 조금 넘었는데요.
실제로 디지털 유목민 비자 발급 이후 인구 유입에 보탬이 됐는지, 향후 전망은 어떤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봅니다.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 허윤영 교수를 조인영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Q1. 디지털 유목민이란?
[허윤영 / 조지 메이슨대 경영대학 정보 시스템학부 교수 : 디지털 노마드 혹은 유목민이라고 하면 두 단어의 조합이죠. 디지털과 노마드, 유목민의 조합인데요. 유목민과 같이 일정한 한 장소에 맞춰 머물러 사는 것이 아니라 돌아다니면서 사는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보통은 원격으로 일을 하게 되면서 출근할 필요가 없으니 '내가 어디에 있던 상관이 없다.' 이런 전제를 가지고 내가 원하는 곳을 선택해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Q2. 세계 각국이 디지털 유목민 정책을 펼치는 이유는?
[허윤영 / 조지 메이슨대 경영대학 정보 시스템학부 교수 : (디지털 유목민 비자 발급은) 약 50~60개 이상 국가가 현재 시행을 하고 있어요. 대한민국 역시 2024년 1월 1일부터 시행을 해서 발급을 하는 걸로 알고 있고요. 비자 발급을 시행하고 있는 국가 입장에서는 추가적으로 소비자를 해외에서 데려오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제 소비자 풀을 늘릴 수 있으니 그게 이득이고 특히 내수가 약하거나 혹은 관광 수입에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있는 나라일수록 좀 더 매력적으로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Q3. 우리나라의 디지털 유목민 정책,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경쟁력 있나?
[허윤영 / 조지 메이슨대 경영대학 정보 시스템학부 교수 : 다른 나라의 비자들과 차별화가 된 점이라면 프리랜서에 한해서는 저희는 발급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디지털 노마드 정책이 저는 여타 아시아 국가와 비교했을 때 성공적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들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영어 리터러시가 되게 좋은 편이에요. 그래서 그를 생각한다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 바이고요. 한국은 인터넷이나 IT 인프라가 굉장히 좋은 나라이기 때문에 그 점에 있어서는 대한민국이 아주 좋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