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정·재계 비호 속 미주 마약 경유지 '오명'

글로벌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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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6. 오후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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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내 마약 문제 해법으로 마약 유통 경로로 추정되는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을 시행해 때아닌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멕시코와 함께 중미 과테말라는 수십 년째 남미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주요 마약 유통 경로로 알려졌는데요.

정치와 자본 권력이 얽혀 마약 조직을 비호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마약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은 모양샙니다.

보도에 김성우 리포터입니다.

[기자]
과테말라시티의 중심인 대통령 궁 앞 중앙공원,

대낮부터 약에 취한 중독자들이 이곳저곳에 쓰러져있습니다.

과테말라 경찰 마약단속국이 검문검색을 하기도 하지만 효과는 그때뿐.

나날이 증가하는 마약 중독자들은 속수무책 방치되고 있습니다.

[리카르도 로페즈 / 과테말라 시민 : (맞춤 정책을 펼쳐야) 알코올이나 마약 중독을 줄이고 범죄 예방도 할 수 있겠지만 보시다시피 그냥 방치되고 있어요.]

과테말라는 멕시코와 함께 남미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마약 유통의 주요 경유지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