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자일수록 취업 어려움 겪는 태국 청년들

글로벌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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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0. 오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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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에서는 기업들이 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신규 채용을 대폭 줄이면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실업자 중 대학 학위 소지자의 비율이 가장 높다고 하는데요.

태국 노동 시장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최금숙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낮은 실업률로 유명한 태국도 청년 실업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태국국가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업자의 대부분은 20~24세의 신규 졸업자였습니다.

실업자 35만8천 명 중 대학 학위 소지자가 9만천 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난다 S DA / 두짓타니 대학교 졸업생 : 저는 두짓타니 대학을 졸업했는데 음식점에서 일하게 됐습니다. 대학 졸업생 20%는 졸업 후 취직하지 않고, 30%는 일 년도 못 되어 퇴사합니다.]

매년 대학 졸업생 42만 명 중 약 25만4천 명만이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에 취업합니다.

나머지 16만 명은 자영업에 뛰어들거나 부모에게 재정적으로 의존하는 상황입니다.

태국 노동 시장의 특징은 저숙련 노동에 대한 수요가 높고, 임금 근로자의 비중이 작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