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민간인 희생과 도시 파괴가 계속되는 가운데에도 역설적으로 이스라엘 경제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 사이의 특별한 유대가 정치와 국방, 경제 전반에 걸쳐 강화되고 있는데요.
현지 상황을 명형주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쟁의 여파 속에서도 올해 GDP 성장률이 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이스라엘.
관광업과 내수 소비는 타격을 입었지만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첨단 기술 산업은 활기를 잃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배경에는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모쉐 카한 / 예루살렘 시민 : 그는 미국 대사관을 우리의 수도로 옮겼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큰 지지를 보여주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된 건 우리에게 좋은 신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이스라엘에 외교적·군사적 지지를 보낼 뿐만 아니라, AI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이스라엘을 핵심 파트너로 삼고 있습니다.
[엘리 레이즌 / 글로벌 벤처 투자 플랫폼 투자전략부 최고책임자 : 전쟁 발발 몇 달 후인 2024년 3분기, 이스라엘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등으로 벤처 지원 경제를 회복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년도보다 31% 증가했으며, 이는 28% 반등한 미국보다 더 빠른 속도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매우 우호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