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관세 전쟁…미국에서도 논란

글로벌Y
글로벌Y
2025.04.13. 오후 7:25
글자크기설정
[앵커]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전 세계에 혼란을 불러온 가운데 미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벌써 조금씩 물가상승 조짐이 보이면서 시민들의 소비심리도 가라앉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를 위축시키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안미향 리포터의 보도입니다.

[기자]
텍사스 휴스턴에서 27년째 거주 중인 앨리스 강 씨,

요즘 들어 채소와 고기 등 식료품 물가가 부쩍 오른 걸 체감하고 있습니다.

[앨리스 강 / 미국 텍사스 동포 : (얼마나 올랐어요?) 제 생각에는 20% 정도 (오르지) 않았나 싶어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이후 미국 내에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 커지고 있습니다.

[닉 커럴 / 미국 텍사스 : 확실히 가격이 더 올랐습니다. 특히 정육 부문에서 가격이 훨씬 많이 오른 걸 느꼈습니다. 물론 이게 현실이지요. 창고형 대형업체도 그렇고, 어디든 다 오른 것 같습니다.]

[헤이수스 솔티스 / 미국 텍사스 : 정부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고 말하지만, 현실은 전혀 달라요. 물가는 여전히 오르고 있고, 특히 달걀이나 기본 식료품 가격은 확실히 느껴질 정도로 비싸졌어요. 그나마 기름값은 괜찮은 편이라 다행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생활비가 크게 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