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댄스, 내가 제일 잘 해!"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케이팝 경연 대회 열려

YTN Korean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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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오후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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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리듬에 발랄한 표정, 그리고 시원시원한 댄스. 관객석에선 끊임없는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뉴질랜드 케이팝 팬에게 오늘은 생일과도 같은 날입니다.
수도 웰링턴에서 열린 뉴질랜드 최대 케이팝 경연 대회인 '케이컬처 페스티벌'입니다.

[인터뷰: 켈리 황 / 방문객]
"엄청난 인파에 놀랐어요. 특히 BTS 팬들이 많이 왔어요. 올해 대단한 활약을 했잖아요? 정말 대단합니다."

물론 케이팝의 팬심은 10대 그리고 20대입니다.
하지만 대회장엔 나이와 성별의 구분이 없습니다.
케이팝뿐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와 한복 체험 등 한국에 대한 모든 걸 즐길 수 있어서입니다.

[인터뷰: 애즈메리 / 방문객]
"(맛이 어때요?) 맛이 아주 좋아요. (너무 맵지 않아요?) 맵지만 먹을 수 있어요. 친구와 함께 한국 음식점에 자주 가는 편이에요."

[인터뷰: 에이미 / 방문객]
"저는 집 냉장고에 김치가 있을 정도예요."

웰링턴의 한인 동포는 유학생까지 다 합쳐야 천 명이 안 됩니다.
그런데도 최근 두 해 행사에 모인 사람은 4~ 5천여 명,
그러니까 나머지는 모두 뉴질랜드 사람이 채웠다는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