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시의회 최초 한국계 시의원 2명 시대 열려

YTN Korean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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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7. 오후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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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포들이 지난 8월 보궐선거에서 LA 시의원으로 당선된 존 리 의원의 축하 행사를 열었습니다.

약 180개 소수민족이 사는 LA에서 한인 2세 출신이 시의원에 당선된 것은 지난 2014년 데이비드 류 의원 이후 두 번째입니다.

이로써 LA 시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15명 시의원 가운데 한국계 시의원 2명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인터뷰: 존 리 / LA 시의원]
"한인사회에 아주 필요한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항상 한인사회가 LA시의 경제적 구축이라고 주장해 왔는데요. 그런 점에서 볼 때 15개 지구 가운데 2명이 한인 시의원이라는 것은 굉장한 일이고 세 번째도 곧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LA시를 비즈니스 친화적으로 만드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미국에 오셨을 때 아주 작은 사업으로 시작하셨고, 그게 저에게 모든 기회를 준 셈인데요. 그래서 사업(장사)의 중요성을 알고 있고, 우리가 사업체에 다가가 그들을 도울 방법을 모색하고 어떻게 하면 그들이 성공에 이르게 하고 일자리를 창출해내는 것을 알아가는 것이 제가 한인사회를 돕기 위해 가장 큰 초점을 맞출 부분이 될 것입니다. "

[인터뷰: 로라 전 / LA 한인회장]
"저희 LA가 전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잖아요. 거기서 정말 LA 시의원이 한국인 출신 2명이 나왔다는 건 괄목할만한 정치적 신장인데 앞으로 이런 것들이 LA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미국 전역, 전 세계에 나가 있는 우리 재외동포들이 활발히 움직여서 그 나라에 정말 뿌리를 내리고 잘 살고 공헌하는 그런 우리 (한인) 이민자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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