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주몽의 후예' 키워요!"...금메달리스트 '윤영숙' 씨

YTN Korean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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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30. 오후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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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새 없이 활시위를 당기는 동포 학생들.

신중한 표정이 프로 선수 못지않습니다.

이런 학생들을 매서운 눈빛으로 지켜보며
동작을 잡아주는 사람.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신궁 김수녕 선수와 함께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딴 윤영숙 씹니다.

"가끔 아이들이 자세가 안 되고 그러면 연습용 활로 한 번씩 잡아줘요. 지금 네가 이 문제가 있으니까 이렇게 해줘라, 그 정도는 하는데…."

윤 씨는 양궁 코치를 은퇴하고
지난 2000년 미국으로 온 뒤 활을 잡지 않고 평범한 주부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그를 알아본 주변 동포들은
평범한 주부의 삶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양궁 금메달리스트의 빛나는 실력을
전수해 달라는 요청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