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전장' 독일 상영…"진실 왜곡에 화가난다"

YTN Korean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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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9. 오후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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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부 뉘른베르크의 한 소형 극장.

상영 시각이 다가오자 각국의 관객들이 몰립니다.

일본군 위안부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을
보기 위해 관객 150여 명이 극장을 찾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은 미처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됐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마리 루이제 / 독일 대학생]
"들어보긴 했지만 제대로 몰랐던 이야기입니다. 일본 정부가 교과서나 역사 서적 등을 그렇게 통제하는지 몰랐고 학생들이 이런 사실을 모른다는 점도 중요했습니다. 심히 걱정됩니다."

[인터뷰: 김 유 림 / 작곡가]
"다른 사람들의 인권의 문제인데 그걸 그런 식으로 대처하고 반응할 수 있는지 너무 많이 화가 났어요."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은
일본 극우세력이 '미국만 설득하면 된다'고 하면서 미국을 주된 전쟁터, 즉 주전장으로 표현한다고 설명합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을 매춘부로 둔갑시키기 위한 일본 우익들의 음모를 영화는 조명하고 있습니다.

제국주의 회귀를 꿈꾸는 '일본회의'가 음모의 핵심이라는 지적인데, 아베 총리를 비롯해 내각 관료 20명 가운데 15명이 이 일본회의 소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