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일인 배우 윤안나 씨

디지털 코리안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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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9.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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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독일에서 한국으로 온 윤안나 씨.

한국어 공부에 대한 열정과 한국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은 윤안나 씨는 한국의 사회문제를 담은 연극에도 다수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사람과 함께 시위도 나간 윤안나 씨가 한국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Q1.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은 거로 소개됐는데 어떻게 한국을 알게 됐고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셨는지 알려 주세요.

[윤안나: 제가 사실 독일에서 한국 영화에 접근하게 되고 이게 어떤 말인지 잘 모르니까 항상 유럽 언어만 배웠는데 한국어 처음 들었을 때 너무 관심 갖게 되고 계속 그 언어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한국 문화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서 나중에 인터넷으로 한국에 대해서 많이 읽고 한국어도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Q2. 한국어가 어떻게 들렸는지 기억나세요? 어떤 느낌으로?

[윤안나: 되게 부드러웠어요. 사실 중국어나 일본어 우리도 조금 쉽게 독일에서 접근할 수 있는데 한국어 그때 처음 들어봤어요. 처음 들었는데 사실 유럽 언어랑 비교하면 저한테 약간 프랑스 같은 느낌이에요. 되게 부드럽고 되게 신기한 말처럼 들렸어요. ]

Q3. 한국에 선교 여행으로 오셨다는 이야기도 다른 인터뷰를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다시 독일로 돌아갔다가 다시 한국에 돌아오셨어요. 그때 한국의 어떤 점이 그렇게 그리워서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윤안나: 그때 사실 그 느낌이었어요. 제가 2주 동안 한국에만 있다가 다시 독일 갔는데 그때 가을이었어요. 그때 가을이었다가 독일에서도 겨울로 바뀌고 너무 날씨도 안 좋고 한국에서 너무 행복했던 그런 기억 때문에 또 한국으로 가고 싶었어요, 그 당시에.
그래서 정말 한국어도 열심히 공부하고 돈도 모으고 그다음 해 여름에 다시 왔었어요. 근데 그때 딱 그 느낌이었어요. 제 몸 상태, 제 감정 너무 그냥 제가 여기 있으면 되게 편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그 생각 때문에 다시 오고 싶었어요. ]

Q4. 여름에 왔을 때는 좀 다르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