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유관순의 날' 탄생시킨 한국계 정치인, 론 김

디지털 코리안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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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5. 오후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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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안녕하세요. 저는 뉴욕주 하원의원 론 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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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3월 1일은 '유관순의 날'

뉴욕 주의회 '유관순의 날'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인터뷰: 론 김 / 뉴욕주 하원의원]
"저희는 3.1운동의 중요한 의미를 담은 유관순 결의안을 뉴욕 주 역사상 처음으로 통과시켰습니다. 특별히 올해 3.1운동 백 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고자 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결의안 발표 당시 유관순 열사의 상징적 의미에 대해 대변했어요. 한국인을 위해서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을 위한 인권 운동가로서 소개했죠. 오늘 결의안이 통과된 걸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결의안은 3.1 운동 백 주년과 인권 운동가이자 자유를 위해 싸운 유관순 열사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유관순 열사는 세대를 통틀어 모든 한국 사람에게 강한 동기부여를 줬을 거예요. 한 여성의 강인한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더 강해지고 대담해질 수 있었죠. '유관순의 날' 결의문 안에는 뉴욕 주에 있는 한국계 미국인의 중요성과 이 결의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준 한국계 미국인 단체들도 언급됐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결의문이 통과됐을 당시 저는 진심으로 기뻤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왜냐면 전 세계에 퍼져있는 한국인, 그리고 한국계 미국인들은 모두 3.1운동이 우리 역사에 있어 어떤 의미인지를 잘 알고 있고 자랑스러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 운동이 단지 한국인과 한인 커뮤니티만의 자랑이 아니라 전 세계의 자랑이 된 겁니다. 이날을 통해 사람들은 유관순 열사에 대해서 알 수 있고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 결의안은 저희가 매년 노력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게 묶여 있는 결의안이 아니에요. 계속 이 결의안이 유효한 것이 아니라 매년 갱신해야 합니다. 그래도 이 시작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매년 2~3월 중에 저희가 매년 결의안을 통과시켜 아시아계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유관순 열사가 누군지, 3.1운동은 무엇인지를 계속 상기시켜줄 수 있어요."


<2>

우리는 열사 세계는 인권 운동가

작지만 강했던 소녀의 저항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