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현장실습생 실화 담은 영화 '다음 소희' 비하인드 스토리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간 여고생이 겪게 되는 일과 관련 사건에 의문을 품는 여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다음 소희'가 개봉했습니다.
정주리 감독이 영화 '도희야' 이후 9년 만에 발표한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다음 소희'는 2017년에 일어난 전주 콜센터 현장실습생 사건을 실화로 다룬 작품인데요.
특성화고에서 현장실습을 나간 고등학생들이 처한 현실과 함께 직장, 학교, 수사당국 등 전반적인 사회 문제점을 꼬집으며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정주리 감독은 “이 일은 하나의 사건들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연관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연출 소감을 밝혔습니다.
영화 '다음 소희'에는 베테랑 배우 배두나 씨와 신예 배우 김시은 씨가 열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는데요.
배두나 씨는 “다음 소희가 이야기하는 바가 많다고 생각했던 지점이 있었다"며 "요즘에는 안내 방송으로 상담사들에 대한 말들이 나오지만, 그런 것들이 나오지 않더라도 우리가 모두 알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야기했습니다.
'다음 소희'는 지난해 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되며, 개봉 전부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또, 판타지아 영화제, 도쿄 필맥스 영화제 등 여러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영화계에서 큰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실화를 통해 사회 부조리를 드러낸 영화 '다음 소희'가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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